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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신비하고도 이상한 MBTI의 추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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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우사용 2022. 12. 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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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X년 북월 곽일! 오늘도 의정부직할과학짜세고구려녹양자치특별시에서는 혁신적인 주제의 성공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2147483647초간의 치열한 마라톤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먼저 갓 입학한 영 재고준비하다여기왔어 학생이 과학고는 높은 수준의 멋진 연구들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기에 의견을 제시했다.

 

"삼중 진자의 운동을 수정 뉴턴 역학으로 접근하여 해석하는 것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한 지에 대하여 여쭈어 보는 것을 진행하는 것을 시도하여도 폐를 끼치지 않는가를 (중략) 궁금해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순간 북근출 학생님의 표정에 불과 같은 살기가 어린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은 영 재고준비하다여기왔어 학생뿐이었다.

 

"새X... 허수!"

 

나머지 학생들은 어디선가 나타난 북곽수육으로 주린 배를 채우며 마라톤 회의를 이어나갔다.

 

 

 

그때 2학년 최고의 브레인, 곧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콜라이 학생이 엄청난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악! 학생들의 MBTI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새X... 실수!"

 

 

 

이콜라이 학생이 감히 하늘과 같은 선임의 앞에서 중첩의문문마저 생략한 채 먼저 의견을 내었다는 엄청난 찐빠를 저지르는 바람에 또 한 접시의 북곽수육이 만들어지는 사소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가 남긴 의견은 북근출 학생님을 비롯한 뭇 학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즉시 그 자리에 있던 학생들은 집단 절문근사를 시작했다.

 

이에 북근출 학생님은 마치 고라니와 같이 날아들며 연구보고서를 실행하셨다.

 

"아쎄이들! 지금부터 MBTI 연구를 준비한다!"

 

아뿔싸! 하필이면 학생들의 MBTI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분석할지는 한때 빛나는 대장균 학생이었던 북곽수육의 머릿속에만 들어있었으니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낼 수는 없게 되어버려 북근출 학생님께서는 그 내막을 자신조차 모르고 계셨던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북근출 학생님께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북곽두뇌(기열싸제 민간인들은 발이라고 부른다)로부터 재조립하여 연구를 준비하는 수밖에 없었으나 실수 중의 실수, 그야말로 절문근사 그 자체이신 상위 4% 북근출 학생님께 그런 일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기(안타깝게도 이 표현의 뜻은 필자도 잘 모르는 바이다)나 다름 없었다!

 

"먼저 구글 독스에 접속한다! 연구 시간 동안 와이파이에 연결해두도록!"

 

"악! 연구 시간 내내 구글 독스를 열어두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구글 독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미러링 장치에 와이파이가 있으니 안심하고 접속하도록! 구글 독스는 모두가 작성할 수 있어 좋다!"

 

북근출 학생님은 새로 생긴 북곽수육 두 접시를 양분 삼아 연구를 이어나갔다.

 

 

 

"구글 설문지로 학생들에게 '설문'을 실시한다!"

 

"질문은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선택지를 1에서 5로 만들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모든 학생이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쎄이! 물론 참여는 학생들의 자유이자 필수다!"

 

북근출 학생님의 혁신적인 설문지에 호응하듯 따끈따끈한 북곽수육들이 뭉탱이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또한 연구집중기간 제도를 도입한다! 저녁 시간에는 조기입실 없이 모두 연구에 참여하도록!"

 

"악! 조기입실을 하고 기숙사에서 구글 독스에 들어가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연장은 필수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새X들... 허수!"

 

북근출 학생님의 불화와 같은 호령이 신북곽성채를 진동시켜 운동장이 무너져내리고 그 자리에 자연이 피어나 학교숲이 만들어진 것은 이때의 영향이라고 학생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그때 별안간 북근출 학생님의 입학 동기이나 절문근사 정신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북곽의 오점, 허수 중의 허수, 북룡이 나타나 어김없이 찐빠를 놓기 시작했다.

 

"야, 근출아. 대체 뭐하는 거냐? 연구 주제 정하기 귀찮아서 이렇게 대충 하는거냐? 연구결과 보고서는 또 왜 이렇게 조잡하냐? 뭔가 하는 척은 해야겠으니까 애들 못 들어가게 하고 밤새 이런 거나 붙잡게 하고 있는 거잖아. 이러면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결과만 나올텐데?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도 얘기를 안 한거야? 진짜 심각하다. 게다가 이건..."

 

 

 

그러나 국가정보원을 해킹한 전과가 있는 정보과학 전문가 G18-059 학생님께서 GBS.remove("bukryong")을 실행하신 관계로 더 이상의 흘러빠진 소리를 들을 걱정이 없으니 경사로운 일 아닌가! 끓어오르는 절문근사를 이기지 못한 학생들은 또 다시 집단 절문근사에 나섰다!

 

아무튼 분노를 추스르신 북근출 학생님께서는 허수 찐빠 학생들을 모조리 북곽수육형에 처하려 하셨으나 출처 모를 북곽수육들이 이미 가득한 점, 동시에 찐빠 학생들이 모두 사라진 점을 보아 어쩔 수 없이 남은 271828명의 북곽인들과 함께 성황리에 보고서를 완성하셨다. 흘러빠진 찐빠 학생들은 모두 녹양의 뒷산으로 고라니와 멧돼지를 타고 도망쳤으리라! 이로써 학교에는 참된 북곽인들만이 남았으니 북곽이 좋고 북순이 좋은 일 아니랴! 절문 절문 근사사!

 

 

 

 

연구 하는 인재 학생 우리는 경기북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절문절문절문절문 근사사 절문절문절문절문 근사사

창개연엔 약한 학생 녹양의 사나이 꿈속에서 보는 대학 나는 너를 좋아해

오늘은 어느 곳에 수업을 듣고 시험은 어느 날짜 기다려보나

우리는 경기북 GBSHS 헤이곽곽북곽 헤이곽곽북곽

내신을 위하고 연구는 없애라 헤이곽곽북곽 헤이곽곽북곽

부라보! 부라보! 경 기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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